기술주가 중심이 된 미친듯한 상승장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매달 꾸준히 '배당금(현금)'을 모아가는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폭락장이 오더라도 통장에 꽂히는 달러 배당금을 보며 심리적 평안을 얻을 수 있는 배당 투자는 노후 준비와 패시브 인컴(Passive Income)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무기입니다.
그 수많은 배당 ETF 중에서도 전 세계 개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운용하는 SCHD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입니다. 왜 사람들이 SCHD에 열광하는지 파헤쳐 보겠습니다.
SCHD가 특별한 이유: 고배당이 아닌 '배당 성장'
단순히 지금 당장 배당률이 8%, 10%라고 유혹하는 고배당 종목들은 사실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거나 회사의 이익이 갉아 먹히는 '배당 함정(Dividend Trap)'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SCHD는 철학이 다릅니다. 이 ETF는 무조건 배당률이 높은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최소 10년 이상 배당금을 한 해도 빠짐없이 '늘려온(성장시킨)' 우량 기업 100개를 까다롭게 골라 담습니다. 홈디포, 브로드컴, 코카콜라, 화이자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서워지는 복리의 마법
SCHD의 현재 배당률(시가배당률)은 보통 연 3~4% 수준입니다. 당장 보기엔 매력적이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HD에 편입된 기업들은 매년 배당금을 평균 10% 이상 인상(배당 성장)합니다.
여러분이 올해 1억 원을 투자해서 300만 원의 배당을 받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10년 동안 주식을 단 한 주도 더 사지 않고 가만히 놔둔다면, 10년 뒤에는 편입된 기업들의 배당금 자체가 올라가기 때문에 내 투자 원금 대비 무려 7~9%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10년 동안 우량 기업들의 주가 자체가 오르는 '시세 차익'은 덤입니다.
효율적인 SCHD 투자 전략: 배당 재투자 (DRIP)
SCHD 투자의 진가는 받은 배당금을 인출해 소비하지 않고, 그 배당금으로 다시 SCHD 주식을 사서 수량을 늘리는 '배당 재투자(Dividend Reinvestment)'를 할 때 발휘됩니다.
눈덩이를 굴릴 때 처음엔 작지만, 굴릴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원리와 같습니다. 배당이 늘어나고 -> 늘어난 배당으로 주식을 더 사고 -> 주식이 늘어나니 다음 배당이 더 커지는 마법의 선순환 사이클이 10년 이상 지속되면 놀라운 자산 증식이 이루어집니다.
마치며: 성장주와의 환상적인 짝꿍
SCHD는 기술주(IT) 비중이 매우 낮고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등 가치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나스닥 100(QQQ) 같은 성장 ETF와 함께 보유할 경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극대화됩니다.
성장주(QQQ)가 시장을 주도할 때는 성장주가 수익을 끌어주고, 거품이 꺼지며 기술주가 폭락할 때는 SCHD가 단단하게 주가를 방어해 주며 배당금으로 위로를 해줍니다. USALLINONE과 함께 단기 트레이딩과 더불어 이러한 훌륭한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도 구축해 보시길 바랍니다.